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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나는 '남성미 물씬' 뮤지컬 3편

세계 초연 '보이첵', 실화 '황태자 루돌프', 본격 미스터리 뮤지컬 '셜록홈즈' 개막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4-10-01 15:12 송고 | 2014-10-01 16:26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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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뮤지컬 세 편이 잇달아 개막한다.

LG아트센터와 ㈜에이콤인터내셔날이 공동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 '보이첵'은 9일부터 11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세계 초연된다.

한국 대표 제작자이자 연출가인 윤호진이 지난 8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LG아트센터가 처음으로 공동 제작에 나선 뮤지컬이다. 게오르그 뷔히너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 로인스'(Singing Loins)가 극본과 작곡을 담당했다.

독일의 천재 작가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은 연극, 무용, 오페라 등 여러 장르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공연됐지만 대형 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주인공 보이첵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김수용이, 여주인공 마리 역에는 김소향이, 군악대장 역에는 김법래가 각각 캐스팅됐다.

'싱잉 로인스'는 영국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에 가까운 인디 밴드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펍에서 노래를 부르는, 전형적인 노동자 계층으로 구성된 밴드다. 정규 음악 교육조차 받은 적이 없는 그들이 만든 음악에는 '보이첵'의 강렬한 정서가 그대로 담겨 있다.

뮤지컬 '보이첵'은 런던에서 두 차례 워크숍을 가졌으며 웨스트엔드 프로듀서들로부터 "신선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뮤지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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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합스부르크 황실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의 운명적인 사랑과 충격적인 실화를 그려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11일부터 2015년 1월 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프랭크 와일드혼 특유의 드라마틱한 선율과 로버트 요한슨의 독창적인 연출로 가장 업그레이드 된 버전의 사랑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공연에는 2012년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재욱, 임태경, 김보경이 다시 한번 캐스팅됐고 팀, 최현주, 안시하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최민철, 김성민, 박철호, 김덕환 등 실력파 조연 배우들이 함께 한다.

2일 '평범한 남자'에 이어 6일 '알 수 없는 그곳으로', '알 수 없는 길' 등 총 세 편의 뮤직비디오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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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터리 추리 뮤지컬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은 11월 13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내년 2월 8일까지 공연한다.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은 2011년 초연 이래 연이은 앙코르 공연은 물론 국내 유수 어워즈의 각본상, 연출상 등 11개 트로피를 휩쓸며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영국 최고의 명문가 앤더슨가에서 두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상속자의 약혼녀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으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완벽해 보이는 진실 뒤의 거짓을 찾는 명탐정의 영리한 추리 게임을 그린다. 

제작사 레히·알앤디웍스는 지난달 30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천재 탐정 셜록 홈즈 역에는 200회 가까이 셜록을 맡은 송용진, 괴짜 천재의 광기 어린 모습을 부각시키며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보인 김도현이다. 이들과 함께 19년 차의 연기파 배우 안재모가 새로운 셜록으로 분해 선 굵은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인다.

에너지 넘치는 왓슨 역에는 노우성 연출과 함께 극본을 쓰며 여자 왓슨을 최초로 만들어낸 김은정이 캐스팅됐다. '위키드'의 엘파바, '겨울왕국'의 엘사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박혜나도 초록 분장을 벗고 왓슨 역으로 변신한다.


sena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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