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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르노, 친환경차 공동 개발..1리터에 100Km주행

르노, 파리모터쇼서 이오랩 공개..포스코, 이오랩에 고강도 자동차 강판 공급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4-10-01 15:24 송고
르노 이오랩© News1
르노 이오랩© News1


포스코가 르노와 함께 연비개선 효과가 뛰어난 고강도 자동차 강판을 적용하는 ‘차량 경량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르노는 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1리터의 휘발유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콘셉카 ‘이오랩(EOLAB)’를 선보인다. 이 차량에는 포스코의 경량화ㆍ고강도 제품인 열처리 프레스성형강(2000 HPF), 트윕강(900 TWIP), 마그네슘 판재(Mg panel)가 최초로 적용됐다.

900트윕강은 강도와 성형가공성을 모두 높인 제품으로, 충돌시 에너지흡수력이 뛰어난 고탄소-고망간 오스테나이트강으로 900MPa급 인장강도를 지녔다. 판재를 고온으로 가열 후 성형 및 냉각하여 만든 열처리 프레스성형강은 기존 1470Mpa의 인장 강도를 2,000MPa 수준까지 향상시킨 강이다.

차량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마그네슘 판재는 철강재 대비 60%, 알루미늄 대비 20% 무게절감의 효과가 있다.

900트윕강은 이오랩 차량의 A필러에, 2000HPF강은 자동차 바퀴 사이의 문짝을 떠받치는 지지대에 적용됐다. 마그네슘 판재는 세계 최초로 차량 지붕으로 사용됐다.

이오랩은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에 비해 차량 무게를 400kg이상 줄였다. 차체 부분에서만 30%(130kg)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포스코와 르노는 2012년부터 차량 경량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자동차 강재 기술 개발을 위한 양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오랩 개발 프로젝트에는 포스코를 포함해 미쉘린, 포레시아, 콘티넨탈, 세인트고베인 등 르노의 5개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철강사로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의 경량화 기술력과 솔루션 마케팅이 선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르노와 경량화 차체 및 샤시 제작을 위한 공동 솔루션 개발, 신개발 강종을 활용한 자동차 연비 향상 기술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 의 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해 양사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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