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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돌며 1억대 금품 훔친 60대 특수절도단 구속

(김포=뉴스1) 한호식 기자 | 2014-10-01 13:55 송고 | 2014-10-01 18:35 최종수정
2014.10.01/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동네 친구사이인 60대 노인들이 아파트에 들어가 금품을 털다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아파트 현관문을 빠루로 따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1억 5000여만 원을 훔친 권모(61) 장모(60) 방모(60)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김포 장기동 A아파트의 현관을 빠루를 이용해 뜯고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과 금반지 등 5000여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3~9월 인천, 고양, 구리 등 수도권일대에서 8회에 걸쳐 약 1억 여 만 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동네 친구사이로 전과가 10~11범인 권씨와 장씨는 20대부터 한 팀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왔으며 방씨도 같은 수법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와 방씨는 1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내오던 사이로 생활비도 떨어지고 마땅히 할 일도 없자 3월에 만나 범행을 모의하고 곧바로 행동에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계단식 고급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한 후 초인종을 눌러 같은 층 마주보는 두 집이 모두 인적이 없는 빈 집인 것을 확인한 후 한꺼번에 들어가 털었다.


또한 CCTV앞에서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차량을 범죄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거나 범행도구를 버리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흔적을 지우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법으로 보아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h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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