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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범대위, 김윤배 총장에 '최후 통첩'

김 총장에 학교 정상화 위한 4가지 제안..."8일까지 수용여부 밝혀라"

(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14-10-01 12:27 송고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윤배 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조승래 청주대 교수회 부회장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News1 이정현 기자

청주대학교 총동문회와 총학생회, 교수회, 노조 등으로 구성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김윤배 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청주대 범대위는 1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는 학교상황에도 김윤배 총자의 무책임한 시간끌기로 학교는 더욱더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며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학교를 정상화시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친 토의와 고심 끝에 김 총장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윤배 총장은 무조건 즉각 총장직에서 사퇴하길 바란다”면서 “재단이사진 총원 9명 중 사립학교법이 정한 총원의 ¼이상인 ‘개방형이사’인 3명도 지역사회와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로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청주대학교 총장선임은 학내 구성원을 중심으로 ‘총장후보선출위원회’를 구성해 학내 외 인사 가운데 학교 구성원들의 화합과 학교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사를 선출해 재단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사립학교법에는 설립자 후손들의 참여를 재단이사회 정원의¼(2명)까지만 허용하고 있지만, 청암‧석정형제의 설립정신을 받들어 개방형이사 3인과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이사에 대한 선임권은 설립자 후손들이 직접 행사하도록 하자”고 중재안도 꺼내들었다.

청주대 범대위는 오는 8일 오후 5시까지 이번 제안에 대한 김 총장의 수용여부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 총장 퇴진 운동과 함께 새로운 재단이사회 구성을 더욱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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