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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정상화 환영 속 경제활성화법 등 野 협조 강조

"북인권법 더이상 미룰 이유 없어…정기국회서 처리해야"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김영신 기자 | 2014-10-01 11:50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4.10.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4.10.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은 1일 여야 간 세월호특별법 합의로 국회가 정상화된 것을 적극 환영하는 한편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여야 지도부의 노고를 칭찬하면서도 세월호 정국의 장기화로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며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회의에서 "어제 세월호 참사 167일 만에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제정 협상이 마무리 되고 본회의를 열어서 90개 안건을 처리했다"며 "많이 늦었지만 10월 첫날을 국회 정상화라는 좋은 소식으로 시작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민생경제를 위해 일해야 할 금쪽같은 정기국회를 한달이나 허비했다. 1분 1초도 지체할 시간이 없다"면서 "상임위와 국감, 대정부질문, 예산안 심의 등에 매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통과된 90개 안건 외에도 하루가 시급한 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 법안은 아직 논의조차 안돼 안타깝다"면서 "특히 빈곤층,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국가재정법,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주택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은 모두 처리가 시급하고 매우 중요한 법안"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끝까지 타협과 대화 정신으로 인내하며 임해간다면 국민들의 우려를 저버리진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경제가 지금 심각하다. 기업이 투자를 안하는 것은 엔저 현상 등 여러 고려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을 국회에서 발목잡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사무총장도 "이젠 국회가 시간을 아끼고 아껴서 국회 3대 책무라고 할 수 있는 국감, 예산심사, 법률심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주 7일 시작되는 국감을 위해서 내일 오전까지 상임위별로 국감계획서를 의결하고 내일 본회의를 한번 더 열어서 국감 관련 기관 승인 건을 의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은 국감이 끝난 다음에 즉시 실시할 예정"이라며 "밀린 일정을 소화하기에 시간이 빠듯하지만 정기국회 기간동안 법안 처리와 국감, 예산심의가 차질없이 되도록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회일정을 많이 허비했기 때문에 일정을 잘 잡아달라"면서 "형식이나 구애받지 않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양당 대표가 하루에 다 끝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북한 인권과 탈북동포 문제를 정공법으로 치고나가는 것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았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는 더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다. 우리당이 북인권법 제정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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