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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원산 혹은 강동서 요양 중일 가능성”

美 포린 폴리시 “가족별장서 체류하고 있을 것”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10-01 08:15 송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2014.8.7/뉴스1 © News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2014.8.7/뉴스1 © News1

28일째 잠행을 이어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고향인 함경남도 원산 혹은 평안남도 강동에서 요양 중이라는 주장이 1일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이날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리시'에 "공식적인 정보(officially released information)에 따르면 김정은은 원산과 강동의 가족별장에서 보낸다"고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특히 강동 별장은 지난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을 일으킨 후 요양하던 곳"이라고 덧붙여 김 제1비서가 건강 이상으로 요양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포린 폴리시는 이에 대해 "그가 요양중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단순한 설명"이라며 "김정은이 과체중 등으로 인한 통풍에 걸렸다는 것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엔 중국 시진핑(習近平) 당시 국가 부주석이 2주간 보이지 않은 적도 있는데 아직도 그때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며 "그러나 중국 공산당 지도부도 북한보다는 덜 불투명할 것"이라며 북한 체제의 불투명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성윤 미국 터프츠대 교수도 포린 폴리시에 "조선중앙TV가 김정은이 한여름 폭염 속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 같은 방식의 보도는 지난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을 일으켰을 당시와 비슷한 것"이라고 말해 김 제1비서의 건강 이상설에 무게를 실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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