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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5년 만에 도전한 잉글랜드 원정기…계속된 징크스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0-01 05:57 송고 | 2014-10-01 07:57 최종수정

5년 만에 잉글랜드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한 AS 로마가 또 다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잉글랜드 원정 징크스를 이어갔다.

로마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 원정을 치르기 전까지 로마는 2002/2003시즌부터 7차례의 잉글랜드 원정길에 나섰다. 그러나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7전 1무6패를 기록했다.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7로 참패할 정도였다. 


2002/2003 시즌 이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AS 로마가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 AFP=News1<br /><br />
2002/2003 시즌 이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AS 로마가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 AFP=News1


잉글랜드 원정에 유난히 약한 로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4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원정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로마는 자신들의 안방에서 치른 CSKA 모스크바와의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리고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맨시티를 상대로 로마는 경기 시작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3분 만에 마이콘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페널틱 상황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로마는 실점 후 더욱 공 점유율을 높였다. 공격의 빈도를 늘렸다. 실점을 허용한 2분 후에는 마이콘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동점 기회를 놓쳤다.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로마는 전반 23분 마침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역습에 나선 프란체스코 토티가 상대 골키퍼 조 하트와 1대1 상황에서 아웃 프런트 칩 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로마는 계속해서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후반전에는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온 힘을 쏟아야 했다. 로마는 결국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하지만 잉글랜드 원정 징크스 탈출은 물거품이 됐다. 또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할 처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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