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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4시간만에 불길잡혀(종합2보)

인명피해는 없으나 1300㎡ 물류창고 완전 소실

(대전=뉴스1) 연제민 기자, 박영문 기자, 송애진 기자 | 2014-10-01 01:20 송고 | 2014-10-01 07:02 최종수정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 화재(30일 밤 11시40분 현장모습) © News1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 화재(30일 밤 11시40분 현장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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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855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4시간이 지난 다음날 새벽 1시께 겨우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새벽1시현재 더이상 확대 우려는 없으나 여전히 내부적으로 타이어가 계속 타고 있어 잔불정리까지는 앞으로 2~3시간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화재로 한국타이어 1공장 물류창고 1300㎡이 완전 소실됐으며다행이 다른 물류창고로 확대되거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날 소실된 타이어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보관물량의 4분의1이 불에탔다"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최초 불이나자 대전에서는 40여대의 전 소방차와 가용인력 모두가 출동했으며, 인근의 충남, 세종, 전북 등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까지 지원을 요청해 동원됐다.

이날 동원된 인원은 소방인력 총 530여명과 소방차 75, 경찰 170여명, 한전과 가스공사, 기상청 직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 등 모두 900여명에 달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그러나 치솟는 불기둥의 뜨거운 열기와 불붙은 타이에서 발생하는 심한 유독가스 발생으로 3시간이 넘도록 접근을 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인근 금병산에서 야간 등산 중 화재현장을 지켜본 한 시민은 발생한 불길이 너무 커서 마치 화약고가 터진 것 같았고, 인근 주변이 대낮처럼 환했다고 목격담을 밝혔다.

특히 불기둥이 인근 아파트 40여 층의 높이만큼 높게 치솟은 가운데,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에서 불과 50m 떨어진 경부선 KTX 운행이 한때 통제되는 등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뻔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초 거센 현장의 불길을 잡기에는 위험과 무리가 있어, 인근 대형 창고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들이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4시간이 지난 다음 날 새벽 1시가 돼서야 스스로 불길이 가라앉으면서 소방관들이 집중 투입, 겨우 불길이 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jm9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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