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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매드타운 "엠블랙 동생그룹? 부담감과 책임감 있죠"(인터뷰)

(서울=뉴스1스포츠) 이한솔 기자 | 2014-10-01 15:49 송고

열정과 긍정 에너지로 똘똘 뭉친 일곱 명의 멤버들은 누구 하나 설레는 표정을 감출 수 없는 듯 보였다. 연습기간은 모두 다르지만 데뷔를 바라는 열망은 똑같이 간절했다. '엠블랙의 동생그룹'이라 불리는 신예 매드타운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룹명 매드타운은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놀 줄 아는 일곱 명의 악동이라는 뜻으로 멤버들의 성격과 콘셉트가 그대로 담겼다. 리더 무스부터 대원, 이건, 조타, 허준, H.O(호), 막내 BUFFY(버피)까지, 아직 앳된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금방이라도 뛰어 나가 놀고 싶은 어린아이들을 보는 듯했다.

신예 매드타운이 가요계에 데뷔한다. © 제이튠캠프
신예 매드타운이 가요계에 데뷔한다. © 제이튠캠프

매드타운의 데뷔곡 '욜로(YOLO)'는 미국 힙합신에서 유행했던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단어를 매드타운만의 아이덴티티로 재치 있게 풀어낸 힙합 곡이다.

"한 번뿐인 인생을 즐겁게 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앨범 작업도 즐겁게 했어요. 멤버들 스타일도 모두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회사에서도 자율성을 주는 편이라 자발적으로 안무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고요. 첫 미니 앨범이라 의미가 남다르고 더 열정적으로 하게 되더라고요."(무스)

신인 그룹이 쏟아지는 가요계에서 다른 그룹과 차별되는 매드타운의 강점은 자율성이다. 멤버들은 모든 무대에서 조금씩 안무를 달리해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과 기분에 따라서 무대를 즐길 거예요. 완벽하게 짜인 안무가 아니라 멤버별로 제스처나 표정을 자유롭게 하기로 했어요."(대원)

소속사에서 엠블랙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그룹 매드타운은 흔히 말하는 '엠블랙의 동생그룹'으로서 갖는 부담감과 책임감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엠블랙 선배님들께서 워낙 잘되셨으니까 그 뒤를 이어야 한다는 긴장감이 항상 들어요. 선배님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고 싶어요."(이건)

"승호 형이 피아노를 직접 가르쳐주시고 지오 형이 보컬 레슨도 해주세요. 준이 형과는 같이 운동도 하고요. 저희를 친동생처럼 보듬어주시고 챙겨주세요. 스케줄 없을 때는 매번 오셔서 조언도 많이 해 주시고 인생 상담도 해주세요."(허준)
신예 매드타운이 가요계에 데뷔한다. © 제이튠캠프
신예 매드타운이 가요계에 데뷔한다. © 제이튠캠프

엠블랙이 매드타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선배라면, 그들이 닮고 싶은 그룹은 블락비다. 매드타운이 지향하는 자유분방함이 블락비의 무대에 녹아있어 무대 영상을 늘 찾아보는 편이다.

"블락비 선배들을 존경해요. 그렇게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무대에서만큼은 내 어깨가 들썩거릴 만큼 재밌었으면 해요. 대중분들도 저희를 보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요즘 아이돌에 00돌이라고 붙여주는데 저희는 매드돌, 줄여서 맷돌로 불리고 싶어요. 맷돌을 돌려서 무엇이든 갈 수 있잖아요. 음악에 미쳐서 돌아버린다, 무엇이든 갈아버린다는 의미로요."(H.O)

대중들의 맷돌이 되고 싶은 매드타운의 꿈은 신인상을 타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거다.

"멤버 한 명, 한 명 지닌 장점이 참 많아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저희를 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여성 팬뿐만 아니라 남성 팬들한테도 관심받고 싶어요."(BUFFY)

"일곱 멤버가 함께 연습한 시간이 2년이에요.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데 정말 이를 갈면서 연습했어요. 팀 이름이 매드타운인만큼 무대에서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조타)

매드타운은 오는 6일 데뷔곡 '욜로' 음원공개에 이어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데뷔 무대를 장식한다. 음악에 미쳐있는 일곱 남자, 매드타운의 꿈은 이미 시작됐다.


hslee6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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