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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임은지, 장대높이뛰기 4.15m 넘고 ‘銅’ 획득

(인천=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2014-09-30 20:37 송고 | 2014-09-30 20:59 최종수정
한국 여자 육상 대표팀의 임은지(25·구미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지는 30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15m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날 임은지는 중국의 리링과 일본의 아비코 토모미와 금메달 쟁탈전을 벌였다. 임은지는 4.15m를 한 번에 넘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4.25m의 벽에 걸리면서 3차례 시도를 모두 실패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은지(가운데). © News1 / 구미시청 제공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은지(가운데). © News1 / 구미시청 제공

임은지는 "준비한 만큼 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제부터 시작이고, 한국 육상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저랑 (최)예은이가 희망을 줄 수 있고, 아시아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솔직히 한국 장대높이뛰기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은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도핑 테스트에 걸린데다 부상으로 3년 동안 긴 슬럼프에 빠졌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일어섰다. 가족들이 힘이 돼 준 덕이었다. 

한국의 최예은(20·인천시청)은 중국의 추 위퀸과 4.05m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4.35m를 넘은 중국의 리링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4.25m를 기록한 일본의 아비코 토모미가 챙겼다.


gioi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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