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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에 보낸 아들과 SNS '밴드'로 소통한다(종합)

가칭 '밴드 오브 브라더스'...세부 운영방안 수립중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9-30 16:40 송고
사진=육군 제공 © News1
사진=육군 제공 © News1

 
육군으로 군대를 보낸 부모들은 아들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밴드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육군이 일선부대와 장병 부모간 24시간 소통 보장을 위해 네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과 SNS인 밴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육군은 약 30여명으로 구성된 소대 단위로 밴드를 개설해 부대 내 생활 전반을 공유하고, 장병 가족과 의견을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정훈공보실장인 이붕우 준장과 이람 네이버 캠프모바일 대표는 이날 밴드 구축·활용 등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해 나간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당초 계획은 중소대 단위로 밴드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중대단위로 할 경우 인원이 많아 관리가 어려워 소대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이 대표는 "밴드 서비스를 활용해 군과 국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밴드의 명칭도 군의 특성을 반영해 'BAND OF Brothers(가칭)'으로 하는 등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밴드 서비스가 구축되면 병사들은 부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통해 밴드에 접속해 부모와 가족, 친구 등과 수시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육군은 소대 단위로 구축된 밴드에 대해 제대별로 운영자를 지정, 이용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네이버 캠프 모바일도 병사가 PC에서 별도의 인증 절차없이 밴드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28사단 윤일병 사건 등을 계기로 군이 추진하는 병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열린 병영, 투명한 병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보안과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병영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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