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충북농협, 직원 실수로 1500만원 수표 150억 원으로 발행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4-09-30 14:11 송고 | 2014-09-30 14:17 최종수정
© News1
© News1


충북 청주의 한 단위농협이 고객에게 실수로 1500만원짜리 수표를 150억원 수표로 발행했다가 뒤늦게 회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농협 충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A씨는 지난 19일 청주시내 한 단위 농협에서 1500만원짜리 비정액 자기앞수표를 발행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농협 직원은 실수로 숫자 ‘0’ 3개를 한번에 찍을 수 있는 수표 발행 기계 버튼을 한 번더 눌렀고 A씨에게는 150억원의 수표가 발행됐다.

으례 1500만원짜리 수표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 A씨는 수표를 사용했고 그렇게 수표는 일주일 가량  B씨 등 모두 5명을 손을 거쳤다.

그 동안 이 수표가 150억원짜리 수표란 사실을 알아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은행에서 발행한 수표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별도의 확인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심지어 청주의 한 은행 역시 고객의 얘기만 듣고 문제가 된 수표를 1500만원으로 입금한 뒤 마감이 되서야 이 모든 사실을 알아챘고 농협 역시 이 은행의 통보를 받고나서야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을 알아채고 서둘러 수표를 회수했다.

충북 농협 관계자는 “전산상에는 1500만원짜리 수표로 입금됐지만 인쇄과정에서 잘못이 일어났기 때문에 인출 사고 등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며 “실수가 생긴 부분에서는 죄송하고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gh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