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4.9.16/뉴스1 © News1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AG)' 개막 직후부터 경기장 정전, 식중독균 도시락 등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30일 철저한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각국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시합 도중 문제가 생긴 것과 음식물 등 문제가 된 미진한 사항에 대해선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고 고쳐야 한다"며 "향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데도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대회) 진행·준비를 맡은 기관과 업체들이 각별히 유의토록 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우리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 모두 노고가 참 많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대회 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까지 선전하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전날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BD-COP12)에 대해 "안타깝게도 인류 문명의 진보과정에서 생물종의 멸종과 개체 수 감소 등으로 생물다양성이 훼손되고 있다. 관계부처는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우리나라가 건설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총회 진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다음달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번 회의엔 각국의 장·차관급 정부 대표 3000여명이 참석하고, 약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회의는) ICT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정보기술융합이 의제로 채택된 만큼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ITU 전권회의를) 지역행사와 연계 홍보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게 해달라"며 "관련 업체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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