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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비대위, 안철수-김한길 충원으로 완성해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4-09-26 12:23 송고
전병헌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2014.5.7/뉴스1 © News1
전병헌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2014.5.7/뉴스1 © News1

전병헌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께서 더욱 강력하고 간곡하게 요청해 안철수·김한길 전 공동대표를 합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비상대책위 구성, 안철수·김한길 충원으로 완성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이번 비대위를 보면 어느 때보다 무게가 꽉 들어찬 느낌인데, 어딘지 모르게 조금 허전한 구석이 있다. 꼭 들어가야 할 분이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김 전 대표가 직전 지도부로서 비대위에 참여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지난 선거의 책임 때문에 빠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통합, 외연 확장을 말하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외부인사를 모시려고까지 했는데 우리 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됐다는 것 그 자체가 통합과 외연확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비대위는 우리 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서 함께 가야 한다. 온 힘을 모아 최악의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면서 "안·김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책임지는 자세는 함께 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김 전 대표의 비대위 합류를 위해 "비대위원의 결의가 있다면 더욱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면서 "안·김 전 공동대표들께서도 방관에서 벗어나 직접 책임에 합류하는 것이 통합정신을 살려나가는 것임을 알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 비대위를 만들고, 우리 당은 선거에 패배한 뒤 수습하느라고 비대위를 만든다'는 뼈아픈 말을 들었다. 반성한다"며 "이번 비대위는 이런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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