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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달 6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34만명 대상

(완도=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09-24 11:21 송고

전남도는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10월 6일부터 22개 보건소와 214개 보건지소에서 총 34만 명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일제히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생후 6개월 이상부터 6세 이하 아동,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요원이며, 시군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접종 희망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보건소에서도 유료 접종을 실시하기 때문에 접종 날짜를 거주지 보건소 및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해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건강한 사람의 경우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고 개인별로 차이는 있으나 통상 6개월까지 면역이 지속된다.

도는 10월 6일 올해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접종 권장 시기 초기에 접종 수요자가 일시에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과 대상자별로 분산 일정을 수립하고 사전 접종 준비를 마쳤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일정과 안전 접종수칙 등을 보건소 누리집과 지역 소식지, 반상회보 등에 상세히 안내․홍보토록 하고, 접종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도록 도내 전 보건소에 시달했다.

도는 매년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되고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쉽게 감염돼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유행 발생 전인 12월 이전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 파악을 위한 표본의료기관 감시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강영구 도 보건의료과장은 "최근 심한 일교차로 조기 유행이 우려된다”며 “겨울철 독감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따뜻한 의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손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독감이 유행할 때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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