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AG] 야구, 난적 대만 누르고 금메달 행보 이어간다

(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2014-09-24 06:32 송고 | 2014-09-24 09:35 최종수정

야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드디어 대만을 만난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대만은 금메달을 향한 행보에 가장 중요한 관문이라 평가 되던 팀이다.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예선 대진이 확정된 이후 대만을 이겨야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전력면에서 한 단계 아래로 평가되는 태국이나 홍콩보다 전력을 확인하기 힘든 대만과의 경기에 집중한 것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4일 문학구장에서 대만을 상대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B조 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에게 있어 대만은 반드시 이겨야 할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 News1 DB
한국 야구 대표팀이 24일 문학구장에서 대만을 상대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B조 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에게 있어 대만은 반드시 이겨야 할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 News1 DB

한국 대표팀은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만에 4-5로 져 아테네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역시 대만에 발목이 잡히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또한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크래식(WBC) 역시 대만에게 밀려 예선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게 있어 대만이라는 존재는 전력 차원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꼽힌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천핀시에와 판츠팡을 비롯, 해외파 13명이 존재하고 타선의 장타력이 강한 것으로 분석 됐기 때문이다.

이후의 결과도 꼭 이겨야 하는 이유를 대변한다. A, B조 상위 2개팀씩 토너먼트를 치르는 야구에 있어 조 1위가 다른 조 2위를 만나 결승에 진출하기에 한국이 금메달을 노리려면 조 1위를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B조에 있는 한국이 2위를 한다면 A조 1위가 예상되는 일본을 4강전에서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 선수진은 실업야구 선수들로 구성됐다고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기에 만약 4강에서 만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가 힘들다. 또한 결승에 오른다 하더라도 A조 2위는 전력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중국 정도가 예상돼 대만과 다시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4강에서 일본을 피하고 무난한 결승 진출 및 금메달 확보를 위해서는 대만과의 이날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한국 대표팀은 ‘5전 전승 금메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만과의 대결을 가장 신경 쓰고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일본보다 대만이 더 까다로운 상대”라고 말했으며, 대표팀 외야수 김현수는 “대만 투수들의 공이 생각보다 빠른 것 같다”, 포수 강민호는 “대만과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만만한 전력이 아니다”라는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대만만 이겨낸다면 금메달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시즌 중의 프로선수들이 대거 투입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전력을 감안하면 객관적인 우세임은 확실하다. 투수력, 공격력 면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은 홈 어드벤티지와 함께 패전 요인보다 승리 요인이 훨씬 더 많다. 경계는 필요해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국은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해 2승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lsyoo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