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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 조세회피 차단+지표부진…하락

(서울=뉴스1) | 2014-09-24 01:11 송고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조세회피 방지 조치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도 영향을 끼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4% 하락한 6676.0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87% 내린 4359.35로, 독일 DAX30 지수는 1.58% 떨어진 9595.0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 하락한 341.89를 기록했다.

영국의 제약회사 샤이어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 2.5%, 3.6% 하락했다.

오스트리아 은행인 라이파이젠 뱅크 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올해 5억유로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밝힌 뒤 8.8% 급락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법인세를 줄이려 본사를 해외로 옮기는 기업들의 '납세지 변경' 관행에 제동을 거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높은 법인세를 피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M&A를 하는 '법인 자리바꿈(corporate inversion)'사례가 잇따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예상 밖의 저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개한 유로존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업 PMI,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모두 전월 기록과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경제 활동이 부진했다.

유로존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이처럼 실망스러운 지표가 발표되면서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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