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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 협박' 배우 이병헌, 피해자 신분 검찰 소환조사

23일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오경묵 기자 | 2014-09-24 05:30 송고
배우 이병헌씨. © News1 권현진 기자


'음담패설 영상'으로 20대 여성들에게 협박을 당한 배우 이병헌(44)씨가 2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스마트폰에 녹화된 영상을 빌미로 걸그룹 멤버 등으로부터 협박을 당한 이병헌씨를 23일 오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분인 이씨를 소환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병헌씨를 상대로 협박을 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1·여, 본명 김다희)씨와 모델 이모(25·여)씨 두 여성과 어떤 관계인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 조사와 구속된 두 여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다희씨와 모델 이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이씨 자택에서 이병헌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씨가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다.


이에 대해 이병헌씨 측은 지난달 자신을 협박한 두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일 이들을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여성은 지난 3일 구속됐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11일 이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ch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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