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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女 단체 사브르 ‘金’, 중국山 무너뜨리다

(고양=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2014-09-23 19:09 송고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강호 중국을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지연(26·익산시청), 이라진(24·인천광역시중구청), 황선아(25·양구군청), 윤지수(21·동의대)로 구성된 한국 여자부 사브르 대표팀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45-4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 사브르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News1 DB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 사브르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News1 DB


한국은 2002 부산 대회부터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에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리 없는 한국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맞서며 정면승부를 펼쳤다. 적극적인 ‘찌르기’와 순발력을 이용한 ‘베기’로 중국을 위협했다.

첫 번째 피스트에 오른 이라진은 션 쳔과의 승부에서 2-5로 밀렸다. 두 번째 주자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이 나섰다. 김지연은 빠른 발을 이용해 위안 지아루이에게서 먼저 2점을 빼앗는 등 7득점을 획득하며 9-10으로 쫓았다.

14-20으로 뒤진 상황 ‘막내’ 윤지수가 션 쳔을 상대해 8득점을 뽑아내며 22-25로 따라붙었다. 탄력을 받은 한국은 김지연이 유 신팅을 몰아세워 30-2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받은 윤지수가 집중력을 발휘해 치안 지아루이를 흥분시키면서 35-32로 앞서갔다. 이어 피스트에 오른 이라진은 리 페이와의 팽팽한 승부 끝에 40-33으로 크게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주자 김지연이 41-41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지연은 뒷심을 발휘해 5득점을 추가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gioi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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