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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男 체조종합 결승 박민수, 마루 공포 넘고 ‘순항’

(인천=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09-23 15:16 송고 | 2014-09-23 15:21 최종수정

양학선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기계체조의 기대주 박민수(20)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메달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민수는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시작된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승에 출전해 귀중한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박민수는 메달리스트가 나올 것이 유력한 첫 번째 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두 명의 중국 선수인 양 시엔차오와 황 유궈오, 두 명의 일본 선수인 야마모토 마사요시와 가모토 유야와 한 조에 편성된 박민수는 대표팀 선배 이상욱과 함께 ‘개인종합’ 메달을 향한 연기에 돌입했다.

양학선(왼쪽)을 잇는 남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박민수(오른쪽)가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개인종합 결승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취약 종목인 마루의 공포를 넘었다. © News1 DB
양학선(왼쪽)을 잇는 남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박민수(오른쪽)가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개인종합 결승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취약 종목인 마루의 공포를 넘었다. © News1 DB

박민수는 지난 21일 열린 남자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양학선 등 동료들과 함께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든 종목에서 고른 활약상을 선보였다. 동시에 자신은 개인종합 예선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양학선이 햄스트링으로 인해 주 종목인 도마에만 집중할 것을 밝히면서 박민수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상황이었다.

관건은 마루였다. 박민수는 예선 당시 마루 종목에서 13.60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경쟁자들과 비교해 대략 1점 가량 뒤쳐진 점수였다. 마루만 따지면 거의 최하위였다. 때문에 첫 번째 로테이션이 관건이었다. 다행히도 기대 이상의 점수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양 시엔차오와 황 유궈오에 이어 세 번째 선수로 연기한 박민수는 홈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첫 번째 도약을 마쳤다. 두 번째 도약과 마지막 점프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준수한 연기를 펼쳤다. 박민수의 마루 점수는 14.10점이 나왔다.

가모토 유야의 15.00과 헝 유궈오의 14.85에 비하면 부족한 점수지만 자신의 취약 종목을 잘 통과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첫 테이프를 잘 끊어낸 박민수는 두 번째 종목이던 안마에서도 14.60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박민수와 함께 출전한 이상욱도 선전 중이다. 마루에서 14.85의 높은 점수을 받은 이상욱은 도마에서 14.15로 중국과 일본 선수들과 멋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자 개인종합은 마루를 비롯해 철봉, 안마, 링, 도마, 평행봉 등 6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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