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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셰일가스 개발위한 기술협력 강화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9-23 10:28 송고

정부가 캐나다와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캐나다 천연자원부가 에너지·자원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국은 에너지·자원 기술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셰일가스·오일샌드 등 천연자원 기술 등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이익 분야 특정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공동학술활동 개최 △공공·민간 부문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자원기술분야 중 셰일가스의 경우 현재까지 확인된 가채매장량은 1512억톤(LNG환산기준)에 달한다. 국가별 매장량은 중국 234억톤, 아르헨티나 168억톤, 알제리 148억톤, 캐나다 120억톤, 미국 119억톤 등이다. 이는 전세계가 60년간 사용 가능한 규모다. 현재 미국(93%), 캐나다, 중국 등 지역에서 셰일가스 생산이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셰일가스 가채매장량이 세계 4위 규모이지만 미국과 달리 아직 판매시장이 확보되지 않았고 가격도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셰일가스전이 미개발지로 남아있어 향후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또 미국의 수출터미널은 주로 멕시코에 위치한 반면, 캐나다 수출터미널은 서부에 위치하고 있어 수송비 측면에서도 우리나라에 이점이 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한-캐나다 셰일가스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향후 셰일가스 개발·도입 프로젝트 수행, 관련기술·인력 역량 제도 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셰일가스 개발·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6월 기준 미국 등 3개국에서 7개 업체가 11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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