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캐나다 정부는 22일(현지시간)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와 함께 양국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 가능횟수, 운항노선 등을 완전 자유화하는 내용의 항공운송협정과 공동협력 양해각서(MOU) 9건을 체결했다.

이날 양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들 협정 및 MOU 체결에 대한 서명식을 양국 정상회담 직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항공운송협정 체결을 계기로 한·캐나다간 운항 항공기 편수 증가가 기대되며, 지난 2009년6월 가서명 이후 정식성명을 통한 법적 안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부는 또한 신재생, 셰일가스, 오일샌드 부문 기술협력을 골자로 한 우리 에너지기술 평가원과 캐나다 캔멧에너지 간 에너지 기술협력 MOU,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대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우리 산림청과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 간 산림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정보교류와 캐나다 배전시장 분석을 위한 한국전력과 캐나다 파워스트림 간 기술협력 MOU, 북극권 에너지광물자원 탐사 협력을 위한 우리 지질자원연구소-캐나다 지질조사소간 MOU,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워털루대 간 양자융합기술 MOU, 카이스트-워털루대 간 창업인재교류에 관한 MOU 등이 체결됐다.

이밖에 한국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산하 혁신센터간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협력 MOU, 한국 전자부품연구원-캐나다 하이드로퀘벡간 이차전지분야 산업기술협력 MOU, 한국 무역보험공사-캐나다 수출보험공사간 무역 재보험협정 등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