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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허준, 男 플뢰레 은메달…중국 마지안페이 금메달

(고양=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9-22 21:06 송고 | 2014-09-22 21:18 최종수정
펜싱 남자 플뢰레 허준. 뉴스1 2014.0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펜싱 남자 플뢰레 허준. 뉴스1 2014.0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국 펜싱의 허준(26·로러스·세계랭킹 15위)이 세계랭킹 1위 마지안페이(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허준은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결승에서 중국의 마지안페이에게 13-15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허준이 경기 시작부터 몸을 재빨리 돌리며 마지안페이의 복부를 공략해 선취점을 올렸다. 허준은 1점을 허용한 뒤 좀 더 공격적으로 접근했지만 오히려 역습으로 1점을 더 허용했다. 재빨리 뛰어들어가며 상대의 오른쪽 어개를 공격해 허준은 1점을 만회한 뒤 다시 1점을 내주고 2점 차로 끌려갔다.

앞서 여자 에페 결승에서 순 위지에가 금메달을 딴 뒤라 한껏 고무된 중국 응원단이 마지안페이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한 허준은 마지안페이의 복부를 잇달아 공략하며 2점을 만회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허준은 또 다시 1점을 허용했으나 재치 있는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해 5-5 동점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초반에는 계속해서 1점씩을 주고받으며 동점 상황이 지속됐다. 8-8까지 팽팽히 맞선 가운데 허준이 기습적으로 상대의 가슴을 노려 9-8로 앞섰다.

1점을 허용한 뒤 9-9로 맞선 상황에서 동시에 찔렀지만 허준은 유효 부위를 벗어난 곳을 찔러 1점을 내줬다. 허준이 다시 1점을 만회했지만 상대의 공격에 다시 1점을 허용하면서 10-11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3라운드를 앞둔 허준은 2라운드 경기 도중 입은 오른쪽 다리의 근육 경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10분간의 휴식을 받으며 숨고르기를 했다.

3라운드에 돌입한 허준은 상대에 1점을 내줬고 1점을 추가했지만 다시 1점을 더 내줘 11-13으로 끌려갔다.

허준은 마지안페이를 피스트 구석까지 몰아붙이는 공격으로 1점을 추가했고 허준이 공격우선권을 가진 상태에서 상대가 방어자세 없이 맞받아쳐 1점을 더했다.

13-13으로 팽팽했지만 결국 2점을 연달아 뽑은 마지안페이에게 13-15로 패하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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