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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희상, 오후 4시 국회서 첫 회동(상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김영신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9-22 14:46 송고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9.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4시 국회 본청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문 위원장 취임 후 첫 여야 대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회동 사실을 전한 뒤 "지난 19일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비서실장이 난 화분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 데 대한 답례의 의미로 문 위원장이 제안해 회동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연합 대표실에서) 가까운 거리라 별다른 격식 없이 문 위원장이 가겠다고 했다"면서 "오늘 모임은 문 위원장 취임 후 인사를 겸한 상견례의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위원장과 만나도 세월호법을 풀기 위한 게 아니다"며 '상견례'라고 의미를 한정했다. 

여야가 이날 회동에 대해 "상견례"라고 규정하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정치권에선 두 사람의 첫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 협상으로 인해 정기국회 공전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회동 결과에 따라 꽉 막혀 있는 세월호 정국을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다.

특히 문 위원장은 취임 이후 세월호법 협상과 관련 △유족 양해 △여권 양보 △여야 2차협상안을 바탕으로 한 추가 협상 등의 원칙하에서 세월호법 타협안을 마련해왔다.

이와 관련, 유 수석대변인은 "오늘 회동은 사실 첫 비대위 회의가 있었고, 취임 후 인사를 겸한 상견례 의미가 주된 의미가 될 것"이라면서도 "두 대표께서 워낙 오랫동안 국회 활동을 같이 해 와서 그 과정에서 어떤 공감이나 의기투합이 있을지 두 분의 뜻에 달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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