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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풍웡' 북상…24일까지 최고 200㎜ 비

24일 서해상에서 소멸하지만 전국에 강풍 동반한 비 뿌려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4-09-22 14:07 송고
제16호 태풍 '풍웡'의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News1
제16호 태풍 '풍웡'의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News1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풍웡'이 24일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대만 북쪽 해상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연안 방향으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날 '풍웡'의 중심기압은 990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24m/s로 전날까지는 중형급 태풍이었으나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화했다. 24일 새벽에는 서해 남부 먼바다에 도달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전망이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23일부터 24일 밤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23일 제주도와 전남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된 뒤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 영향을 받는 해안 지역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 이상, 제주도 산간에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태풍으로 인해 바다에서는 서해상과 남해상 22~24일, 동해상은 24~25일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등에서는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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