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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女 단체 10m 공기소총 銅 ,‘셋’이 ‘하나’된 결실

(인천=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2014-09-22 13:00 송고 | 2014-09-22 13:09 최종수정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사격 대표팀이 혼자 이루지 못한 꿈을 함께 하며 실현했다.

정미라(27·화성시청)와 김설아(18·봉림고), 김계남(17·울산여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해 총점 1241.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2002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따낸 동메달로 금메달만큼 값진 결실이었다.

여자사격 김설아가 22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승전에서 선수 소개 때 환한 미소로 인사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여자사격 김설아가 22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승전에서 선수 소개 때 환한 미소로 인사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개인전에서 세 선수의 운명은 갈렸다. ‘맏언니’ 정미라는 총점 411.2점으로 27위에 머물렀다. ‘막내’ 김계남은 총점 414.4점을 기록했다. 상위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고 10위에 머문 김계남은 8위인 싱가포르 서 샹 웨이 자스민에 1.5점차로 뒤져 아쉬움을 남겼다.

단 한 장의 결승 진출권. 김설아가 따냈다. 김설아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과녁을 노려 봤다. 서두르지 않고 경기를 풀어낸 김설아는 416점으로 7위에 올랐다.
김설아에게 모든 기대가 몰렸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제대로 대결도 하지 못하고 2차 경쟁 단계 1시리즈에서 탈락했다.

개인전에서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모두 함께였기에 든든했다. 대표팀은 세 선수의 점수를 합산한 총 1241.6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나’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gioi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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