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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허미정, 요코하마 클래식 우승…5년만의 감격(종합)

마지막날 6언더파 추가…루이스 4타차로 따돌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9-22 07:47 송고 | 2014-09-22 08:13 최종수정
허미정(25·코오롱)이 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16번홀 버디를 잡은 후 기뻐하고 있다. 허미정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따돌리고 5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 AFP=News1
허미정(25·코오롱)이 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16번홀 버디를 잡은 후 기뻐하고 있다. 허미정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따돌리고 5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 AFP=News1

허미정(25·코오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 트래일 캐피털 힐 세니터 코스(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7언더파 271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허미정은 데뷔 첫 해인 2009년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무려 5년 만에 개인통산 2승째를 거두게 됐다.

전날까지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와 공동선두를 달린 허미정은 이날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1번홀(파4)과 2번홀(파3) 연속 버디로 17언더파를 만들며 레토와의 격차를 세 타차로 벌린 허미정은 7번홀(파3) 보기와 9번홀 버디(파4)를 추가해 전반을 2타 줄였다.

후반 들어 루이스의 맹렬한 추격이 시작됐지만 허미정의 상승세가 더 강했다.

루이스가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자 11번홀(파4) 버디로 응수한 허미정은 13번홀(파3),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루이스와의 격차를 세 타차로 벌렸다.

이어 16번홀(파3)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허미정은 루이스를 네 타차로 따돌려 우승을 예약했다.

허미정은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루이스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허미정의 불꽃타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루이스는 시즌 4승 달성의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레토는 마지막 날 1오버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3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선영(24·하나금융그룹)과 이일희(26·볼빅), 최운정(24·볼빅)이 나란히 최종 8언더파 280타를 기록, 브리타니 랭(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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