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朴대통령 “한-캐 FTA 양국협력 新동력 될 것”(종합)

국빈방문 첫 행사 ‘공식환영식’ 참석

(오타와=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9-22 07:05 송고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2014.9.21/뉴스1 © News1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2014.9.21/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내일 서명하게 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는 양국간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빈방문의 첫 번째 공식일정으로 총독관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100여년의 우정을 토대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 발언에 앞서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참 따스한 추억을 많이 담아서 돌아왔다"면서 "말씀을 나누면서 우리 양국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떻게 서로 도울 수 있지는 지에 대해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존스턴 총독과의 만남은 지난해 2월 존스턴 총독이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양국은) 한 세기에 걸쳐 두터운 우정을 쌓아왔고, 서로를 향한 배려는 오늘날 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20세기 초 한국의 근대화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선교사와 학자들로부터 20세기 중반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2만7000여명의 젊은이들까지, 한국의 역사 발전에 기여해 온 수많은 캐나다인들은 양국 우정의 상징과 같은 존재들이다"고 치하했다.


이어 "캐나다는 G7 국가이며, 한국은 세계 7대 수출국가이고, 캐나다는 창조경제의 모범국이고, 한국은 IT 강국"이라며 "우리 두 나라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이자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 상호번영은 물론 국제 평화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식환영식 직후 존스턴 총독 부부와의 환담장소로 이동하면서 '캐나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위 러브 코리아(We Love Korea)'라고 쓰인 프랫카드를 들고 있는 환영인사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


존스턴 총독은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복도에 걸려있는 우크라이나 이민 화가 윌리엄 크렐렉 작품 6점에 대해 배경과 의미를 일일이 설명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환영행사가 진행됐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공식환영식에는 존스턴 총독 부부를 비롯, 한·캐나다 양국 정부 대표단, 우리 동포, 6.25 참전용사, 한글학교 학생, 캐·한 협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존스턴 총독 부부와의 환담에서 "지난해 2월에 한국에 오셨을 때 따뜻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다시 뵙기를 고대했는데 이번에 초대해 주셔서 기쁘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공식환영식과 환담이 열린 장소인 리디우 홀(Rideau Hall) 총독관저는 1938년 개인 저택으로 건축됐다가, 1857년 캐나다 초대 총독인 몽크(Monck)경의 임시관저로 사용된 이후 1868년 캐나다 정부가 매입해 역대 캐나다 총독 관저로 사용되고 있다.


약 36만 평방미터 대지위에 3층, 175개의 방으로 구성된 총독관저는 1977년 캐나다 국립역사유적지로 매년 약 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외국 수반 접견, 캐나다 주재 외국 대사 신임장 접수, 총리 및 각료 취임식, 훈장 수여 등 각종 시상식과 행사가 열린다.




birakoc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