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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전희숙, 펜싱 女 플뢰레 결승 진출…남현희 銅

(고양=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9-21 18:51 송고 | 2014-09-21 18:56 최종수정
21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플러레 여자 개인 준결승전 남현희와 전희숙의 경기에서 전희숙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후 남현희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1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플러레 여자 개인 준결승전 남현희와 전희숙의 경기에서 전희숙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후 남현희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전희숙(30·서울특별시청)이 남현희(33·성남시청)를 꺾고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에 진출했다.
전희숙은 21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 준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남현희를 15-7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얄궂은 운명으로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결승으로 가는 길목인 준결승에서 또 다시 맞붙은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승리의 여신이 전희숙을 향해 웃었다.

남현희와 전희숙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당시에도 4강전에서 만나 남현희가 15-14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땄다. 전희숙은 당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희숙이 1점을 만회했지만 남현희는 곧바로 빠른 발을 이용해 파고든 뒤 전희숙의 상체를 공략해 1점을 추가했다. 1-3으로 뒤진 전희숙은 머리를 고쳐묶으며 잠시 숨을 돌렸다.
남현희가 전희숙을 코너까지 몰았지만 전희숙의 손이 조금 더 빨라 남현희의 어깨 근처를 찔러 1점을 올렸다. 남현희는 곧바로 반격해 4-2로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전희숙은 세 번의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현희가 빠른 발로 피스트 끝까지 전희숙을 몰아붙였지만 전희숙이 반격에 성공해 1점을 보태는 등 전희숙은 7-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남현희가 1점을 따라붙었지만 전희숙은 2점차 리드를 유지한 채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8-6으로 앞서며 시작한 전희숙은 남현희가 공격을 실패한 틈을 타 재빨리 남현희의 목 근처를 노려 1점을 추가했다. 남현희가 1점을 더했지만 전희숙은 또 다시 남현희를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공격으로 10-7까지 앞섰다.

전희숙은 10-7로 앞선 상황에서 4번의 공격을 내리 성공시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남현희의 가슴쪽을 찌르면서 15-7로 승리했다.

남현희는 지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2관왕을 차지한 남현희는 이번 대회에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과 3개 대회 연속 2관왕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만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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