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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피아노 도시된다… 23일부터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4-09-21 15:05 송고
지난 5월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 모습.(서울시 제공)© News1
지난 5월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 모습.(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시는 23일부터 10월10일까지 18일간 광화문 세종로와 선유도공원에서 시민이 기증한 20대의 피아노를 다시 디자인하고 함께 연주하는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 201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를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기증받은 20대의 피아노를 페인팅 작가들이 새롭게 디자인하고, 65개 팀 총100여명의 연주자들이 연주한다. 축제에 사용되는 피아노는 모두 공원 및 복지시설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피아노 페인팅은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23일부터 28일까지 3일씩 2차에 걸쳐 각각 10대씩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8일 오후 6시 세종로공원에서 '10대 피아노, 뮤직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생명, 슬픔, 위로를 위한 6대의 피아노 협주'가 4일간 진행된다.  선유도공원에서는  클래식, 가요, 재즈,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가족을 위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음악과 놀이, 사진, 미술이 어우러진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 '음악놀이터' '나만의 종이피아노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행사 뒤 피아노는 가까운 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설치되며 10대의 피아노는 마포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복지센터, 한국여성의집 등에 재기증돼 음악활동 및 치료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 출범한 삼익문화재단은 피아노 수리 및 조율 등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피아노 기증 및 자원봉사, 재능기부를 원할 경우 홈페이지(www.runpiano.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02)335-3729.

최현실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시민의 기증이 더욱 많아져 '달려라 피아노'가 서울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문화를 나누는 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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