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인천AG] 한국, 대회 첫 날 금5·은5·동3 수확…선두 나서(종합)

우슈 이하성, '깜짝' 첫 金 획득…펜싱 금·은 싹쓸이
승마 마장마술·사이클 팀 스프린트도 금 추가…사격은 '노골드' 아쉬움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9-20 22:45 송고 | 2014-09-22 17:35 최종수정
20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장권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이하성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14.9.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장권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이하성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14.9.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5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하는 한국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첫 날 금메달 5개를 수확하며 메달 집계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일 대회 1일차 일정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아시아 최강 중국(금5, 은1, 동5)과 금메달수는 같지만 은메달수에서 앞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첫 금메달은 의외의 종목에서 나왔다. 남자 우슈의 유망주 이하성(20·수원시청)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하성은 이날 오전 열린 우슈 남자 장권부문에서 총점 9.71점을 받아 마카오의 자루이(9.69점)를 0.02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금메달은 우슈 부문에서 12년만에 나온 금메달로 더욱 값졌다.

두 번째 금메달은 승마에서 나왔다. 김균섭(33·인천시체육회)과 김동선(25·세종시승마협회), 황영식(24·세마대) 정유연(18·청담고)이 출전한 한국 마장마술팀은 단체전에서 총점 71.737점을 얻어 일본(69.84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1998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이 종목 5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 다음 승전보도 '팀전'에서 나왔다. 강동진(27·울산시청)과 임채빈(23·국군체육부대), 손제용(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이클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59초616으로 결승점을 통과, 중국(59초960)을 따돌리고 이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라진과 김지연이 2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4.9.2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라진과 김지연이 2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4.9.2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이어 펜싱경기장에서 잇따른 낭보가 전해졌다. 개인전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가 열린 이 날 한국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하며 '펜싱 강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출전선수 전원이 모두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먼저 열린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는 이라진(24·인천광역시)이 김지연(26·익산시청)을 15-1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열린 열린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는 정진선(30·화성시청)이 결승에서 동갑내기 박경두(30·해남군청)를 15-9로 꺾고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다.

기대를 모은 사격에서는 첫 날 '노골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정지혜(25·부산시청)가 은메달을 수확했지만 본선 1위로 기대를 모았던 김장미(22·우리은행)는 결선에서 부진하며 7위에 그쳤다.

이어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는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여겨졌던 진종오(35·KT)마저 7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50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첫 날 사격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이밖에 사이클 여자 팀 스프린트의 김원경(24·삼양사)과 이혜진(22·부산지방공단스포원)은 결승전에서 중국팀에 석패, 은메달을 획득했고, 유도의 김원진(남자 60㎏), 정은정(여자 52㎏), 정보경(여자 48㎏)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북한 대표팀은 역도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6kg의 엄윤철(23)은 용상 세계신기록과 합계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북한은 유도 여자 48㎏급에서 김설미(24)가 동메달을 추가해 첫 날 금메달 한 개, 동메달 한 개로 인도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중국과 함께 '빅3'로 꼽히는 일본은 유도 여자 52kg급에서 금메달 한 개를 따는 등 첫 날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5위에 올랐다.

중국 여자 사격의 장멍위안은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