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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점점 지지 않는 팀이 되고 있다”

(전주=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09-20 16:47 송고

FC서울이 리그 선두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7일 웨스턴 시드니와의 ACL 4강 1차전 이후 강팀을 상대하는 일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으나 효율적인 수비 전술을 앞세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빡빡한 일정 때문에 체력적으로 분명 힘든 면이 있었다. 중원에서의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으나 선수들이 잘해줬다”면서 “상대와의 미드필더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전방으로의 공 배급을 잘 차단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뜻을 전했다.

FC서울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용수 감독은 무실점 무승부에 어느 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 News1 DB
FC서울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용수 감독은 무실점 무승부에 어느 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 News1 DB

최 감독은 “찬스를 만드는 과정 그리고 그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과정이 다소 아쉽다. 보다 침착하고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한 뒤 “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지지 않는 팀이 되고 있다는 것에는 만족한다”는 칭찬을 덧붙였다.

‘닥공’으로 유명한 전북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최용수 감독 역시 “전북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춘 팀이다. 특히 측면에서의 공격 전개는 상당히 무섭다”면서 “한교원과 레오나르도 등 측면 공격수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이동국의 동선을 많이 연구했다. 패스의 길을 아예 막은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전북이라는 어려운 고비를 넘은 서울은 이제 10월1일 열리는 웨스턴 시드니와의 ACL 2차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24일 경남FC와의 정규리그가 있으나, 비중을 감안하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최용수 감독은 “일정이 고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극복해야할 일이다. 선수들의 가용 폭을 넓히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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