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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개막식 이모저모

(인천=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9-19 22:46 송고 | 2014-09-19 23:48 최종수정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이 열린 19일 오후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선 배우 이영애. 2014.9.19/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 성화 점화자로는 결국 배우 이영애가 나섰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철통보안' 유지가 중요한 성화 점화자가 일찌감치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조직위의 미숙함에 대한 비난과 함께 스포츠인이 아닌 '한류 스타'를 성화 점화자로 내세운 점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좌석마다 설치된 'LED바'가 반짝반짝 빛났다. 관중석 곳곳에 설치된 의문의 막대기는 무대 퍼포먼스와 관중석을 하나로 이어주기 위한 'LED바'였다. 'LED바'는 무대 효과에 맞춰 초록색, 빨간색, 흰색 불빛을 뿜어내 아름다운 무대 연출에 힘을 실었지만 좁은 관중석 사이사이에 설치돼 통행에 불편을 주기도.

○…배우 장동건이 개회식 행사에서 내레이션 등을 맡아 무대에 오르락내리락 할 때마다 관중석으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개회식 시작을 알리는 '굴렁쇠 소녀' 리듬체조 선수 김민양으로부터 굴렁쇠를 건네받았다가 돌려준 뒤 무대에서 내려간 장동건은 2부 2막 행사에서 내레이션을 위해 무대에 다시 올랐다. "우리는 오늘 아시아의 미래를 오래 전 과거에서 찾으려 한다"고 말한 뒤 무대에서 내려간 장동건은 이후 배우 김수현이 등장할 때 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개회식 2부 3막 행사는 인천과 한국이 걸어 온 근대화의 역사 과정을 다양한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인천의 왕자 '비류'와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의 등장을 시작으로 한국 최초의 등대, 통신수단의 변천과정, '한국 최초의 철도' 경인철도와 KTX·인천국제공항 등의 모습이 차례로 무대에 펼쳐졌다. 특히 인천의 노동자들이 '인간 도미노'로 철길을 놓는 퍼포먼스는 장관을 이뤘다.

○…김영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45억 아시아인의 화합을 기원하는 대회사를 말할 때마다 관중석 층층이 설치된 기다란 전광판을 통해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막이 흘러나왔다. 김 위원장은 "모든 국가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인천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의 화합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개회식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 총연출을 담당했던 장진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총감독을 맡은 임권택 감독은 장진 감독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 "모두 녹초가 됐다"고 말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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