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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인천, 아시아의 친구가 되다

(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2014-09-19 22:34 송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인천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총 4부로 진행된 개막식의 주인공은 45개 참가국 45억 아시아인이었으나 그 표현에 있어 중심은 개최지인 인천이었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주관한 개막식은 인천이 아시아인의 친구가 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19일 오후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19일 오후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개최국이나 개최 도시가 아닌 아시아를 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두명의 거장은 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담아내는 무대를 꾸몄고 전통과 첨단,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연출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대미는 세계속의 인천을 표현하는 것으로 장식했다.
개막식에서는 인천의 옛 이름인 미추홀에 첫 발을 디딘 비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가 연꽃을 통해 부활한 심청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비류는 땅, 심청은 물을 상징했고 이들의 만남은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인천을 나타냈다.

또한 1883년 개항 이후, 대한민국과 세계가 소통하는 관문 역할을 담당한 인천의 위치, 국제화의 중심지가 된 현재까지의 역사를 다양한 장르의 춤과 음악으로 담아냈다.

1903년 대한민국에 최초로 세워진 팔미도의 등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된 근대 통신수단인 인천우정총국, 1895년 개통된 인천-서울간 통신망인 전화기, 한국철도의 시작인 1899년 경인선의 개통, 그리고 세계최고의 국가관문인 인천공항까지 인천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그리고 마지막 45개국의 사람들을 태운 배가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포퍼먼스를 통해 아시아의 이목이 인천으로 집중됐음을 표현했다.
이제 인천에서는 오는 10월4일가지 16일동안 피땀어린 노력의 결실을 보기위한 각국 대표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하나된 아시아’를 꿈꾸는 대회 주제처럼 경기를 즐기고 응원과 격려를 동시에 보낼 것이 예상된다.

또한 대회가 펼쳐지는 인천은 평화로운 꿈를 바라는 사람들의 친구가 될 것임을 개막식을 통해 다짐했다.




lsy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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