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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의 계절' 가을, 어떤 카메라 챙겨 갈까?

소니·캐논·니콘·삼성 등 하반기 신제품 줄줄이 출시
셀카특화 카메라부터 입문자도 쉽게 쓰는 '하이엔드'까지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4-09-21 09:02 송고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한명섭 부사장이 1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가진 '삼성 프리미어 2014-NX' 행사에서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News1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한명섭 부사장이 1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가진 '삼성 프리미어 2014-NX' 행사에서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News1 


'출사(出寫)의 계절'인 가을을 앞두고 주요 카메라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뜨거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전시회 '포토키나(Photokina) 2014'가 독일 쾰른에서 지난 16일 막을 올린 가운데, 주요 업체들도 이에 맞춰 전략형 신제품들을 앞다퉈 공개하고 있다.

20일 카메라업계에 따르면 캐논, 니콘, 삼성 등 주요 카메라업체들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부터 미러리스와 콤팩트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 DSLR 카메라 시장 1위인 캐논은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신제품 설명회를 통해 자사 중급형 DSLR 카메라 'EOS 7D'의 후속모델인 'EOS 7D 마크Ⅱ'를 공개했다.

캐논은 EOS 7D 마크Ⅱ에 자사 DSLR 중 가장 많은 65개의 오토포커스(AF) 포인트를 적용했다. AF 포인트가 많을 수록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 또 EOS 시리즈 중 최초로 캐논 고유의 영상처리엔진인 '디직6'가 2개가 사용된 '듀얼 디직6'가 탑재돼 이미지 처리 속도가 높아지고 고감도 노이즈 제거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밖에 캐논은 '파워샷 G7X, 파워샷 N2' 등 4종의 콤팩트 카메라를 공개, 하반기 콤팩트 카메라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캐논의 중급형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 EOS 7D 마크Ⅱ. © News1
캐논의 중급형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 EOS 7D 마크Ⅱ. © News1


삼성전자는 렌즈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통해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포토키나 개막에 앞서 지난 15일 '삼성 프리미어 2014-NX' 행사를 열어 NX1을 최초 공개했다. NX1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5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해 고품질의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아울러 1/8000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로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해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경기에서 일반인들도 전문가처럼 역동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NX1에 내구성이 높은 마그네슘 합금본체와 인체공학적 그립감을 제공하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인 한명섭 부사장은 "차세대 카메라 기술을 고루 갖춘 NX1은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NX1을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를 새로 정의하고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니콘도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두 종류의 신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 12일 니콘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 'D750'은 유효 화소수 2432만 화소로 니콘 FX포맷 CMOS 센서와 화상처리 엔진 '엑스피드4'를 탑재한 초고화질 DSLR 카메라다. D750은 뼈대와 몸체가 하나로 이루어진 모노코크 구조로 고탄성 탄소섬유 복합 소재인 '세리보(Sereebo)'와 마그네슘 합금을 채용한 바디를 통해 가벼움과 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니콘의 신형 DSLR 카메라 D750. © News1
니콘의 신형 DSLR 카메라 D750. © News1

또 니콘은 재미와 기능을 동시에 잡은 '셀카특화형'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S6900'도 공개했다. 바디 하단에 탑재된 스탠드를 통해 카메라를 세운 뒤 전면부에 달린 셔터 버튼으로 누구든지 편하게 셀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동작 인식기능 '제스처 콘트롤'을 통해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다양한 구도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 소니는 지난달 자사 미러리스 제품군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NEX-5 시리즈의 후속 제품격인 'A5100'을 공개했다. 2430만 화소의 초고화질 이미지 구현 능력을 갖춘 A5100은 와이파이(Wi-Fi)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간편하게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후지필름도 전략형 카메라 3종을 잇따라 공개했다. 후지필름은 동급 최강 성능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탑재한 'X30'과 'X100T'를 통해 하이엔드 콤팩트 시장을 노린다. 또 올해 유럽영상음향협회로부터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부문 최고 제품상을 받은 X-T1의 성능을 향상시킨 'X-T1 그라파이트 실버에디션'도 출시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A5100. © News1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A5100. © News1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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