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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장관 “검찰, 지역사회 비리 선제적 접근해야”

19일 '검사 시절 첫 부임지' 청주지검 방문

(충북ㆍ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4-09-19 13:37 송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 News1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9일 청주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지역사회에 고질적으로 쌓인 잘못된 관행, 민관유착 비리 등이 어떻게 숨어있는지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청주지검에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청주지검은 황 장관이 1981년 제23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1983년 첫 부임지로 인연을 맺은 곳이다.

검사에서 장관까지 30여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청주지검을 찾은 황 장관은 후배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그는 이날 후배들에게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신뢰를 얻는 검찰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장관은 “국가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야 하는 시점에 검찰의 당면과제는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적폐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특유하게, 또는 고질적으로 쌓여온 잘못된 관행과 민관유착 비리 등을 지금 바꾸지 않으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각오로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더욱 안전하게 살고 있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주민들을 불편하고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구석구석 돌아보고, 필요하면 현장도 직접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청주지검이 충북도교육청,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청주지역협의회와 공동으로 학교폭력 예방·근절을 위해 지역 초·중·고교에 도입한 ‘멈춰 프로그램’을 긍정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황교안 장관은 또 “사소한 방심으로 거의 완성된 일이 헛되게 될 수 있으며, 일의 성패란 누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가에 달려있다는 뜻의 ‘공휴일궤(功虧一簣)’라는 말이 있다”며 “여러분 모두 국민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최선을 다한다면 국민도 행복해지고 검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songks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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