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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주 파업 들어갈까...19일 교섭재개 '분수령'

현기차 노조연대회의 "사업장별 총량 16시간 파업" 방침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2014-09-19 12:22 송고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19일 교섭을 재개하는 가운데 내주 노조의 파업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현대차 노조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노조 연대회의는 18일 대전에서 회의를 갖고 다음 주 사업장별로 총량 16시간의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도 다음 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여부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18일 대전에서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노조 연대회의가 열렸다. 거기서 다음 주 중으로 사업장별로 총량 16시간의 파업에 돌입키로 방침이 정해졌다”며 “이에 따라 우리도 다음 주 쟁대위를 다시 열어 파업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노노갈등’으로 잠정 중단됐던 노사 간 교섭이 재개되는 만큼 파업여부는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개재하는 21차 교섭에서도 통상임금 문제가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사가 의견차를 어느 정도 좁히느냐에 따라 내주 파업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현대차 노사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그 외 노조는 ▲기본급 기준 8.16%(15만9614원)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 1일 열린 19차 교섭에서 기본급 9만1000원 인상,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20%, 사업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을 3차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jourl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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