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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거대 미로·글레이드 제작기 공개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인턴기자 | 2014-09-19 11:36 송고
'메이즈 러너'에 등장하는 거대한 미로와 글레이드 제작기가 공개됐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지난 18일 개봉된 영화 '메이즈 러너'(감독 웨스 볼) 속 주요 공간들을 제작한 과정을 공개했다.

웨스 볼 감독은 '메이즈 러너'의 거대한 미로와 기억을 삭제 당한 이들이 모여 사는 공간인 글레이드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관객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공간인만큼 비현실적인 공간을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웨스 볼 감독은 실제 로케이션 촬영지에 세트를 제작, 자신의 전문 분야였던 특수 효과를 접목시키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지난 18일 개봉된 영화 ´메이즈 러너´의 세트 제작기가 공개됐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지난 18일 개봉된 영화 ´메이즈 러너´의 세트 제작기가 공개됐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미로의 높이는 30m 규모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약 5m에 불과하다. 특수 효과로 높이가 연장된 셈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뚝 속은 거대한 크기의 돌벽과 이를 뒤덮은 덩굴 식물은 공포감과 위화감을 조성한다. 각 구간의 미로의 문은 기계 작동에 따라 실제로 열리고 닫히도록 제작됐다.

특히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크 피시첼라는 기억을 삭제 당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가 처음 도착한 공간인 글레이드의 오두막이 사실적으로 묘사되길 바랐다. 미술팀은 실제 숲 속의 자연을 활용해 글레이드를 사실감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메이즈 러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어야 하는 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포터, 토마스 생스터 등이 출연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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