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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나성범 만루포' 야구 대표팀, LG 완파…金 전망 밝혀

강정호, 3안타 폭발…경기 감각 이상 없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9-18 21:08 송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014.9.16/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014.9.16/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야구 대표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평가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승패보다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다양한 테스트를 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표팀은 선발 홍성무를 제외하고 매 이닝 투수를 교체했다. 또 타순 등에 상관 없이 많은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에는 양현종, 봉중근, 유원상 등 투수 3명을 제외하고 선수 전원이 투입됐다.


선발 홍성무는 2이닝 2실점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에이스 김광현은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아 1점을 실점했다. 그 외에 등판한 투수들은 실점하지 않았다.


타석에서는 만루홈런을 때려낸 나성범과 3안타를 기록한 강정호, 손아섭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부상으로 오랜 기간 실전 감각이 없던 강정호는 3안타를 때려내며 우려를 떨쳐냈다.


대표팀은 먼저 실점했다. 선발 홍성무가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황목치승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정의윤과 최승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실점했다.


홍성무는 2회초에도 임재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3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3회초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광현은 황목치승을 삼진,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최승준에게 1점 홈런을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대표팀은 3회말 오재원의 내야안타, 황재균의 몸에 맞는 볼, 손아섭의 볼넷 등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를 잡은 나성범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대표팀은 4회초 안지만을 등판시켰다. 안지만은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출전한 차우찬도 삼진 3개로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도 실점하지 않았다.


잠잠하던 대표팀은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상수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김상수는 나성범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대표팀은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정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 도망갔다. 계속해서 나지완과 이재원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고 경기는 7-3으로 벌어졌다.


이태양은 7회초 투입됐다. 이태양은 첫 타자 문선재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임재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영관을 좌익수 플라이, 대타 김창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또 다른 선발카드 이재학은 8회초 등판했다. 1사 후 박용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엮었다. 유격수 김상수는 감각적인 토스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8회말 김상수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도망간 대표팀은 9회초 마무리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용은 3명의 타자를 상대해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패와 상관 없이 경기는 9회말까지 이어졌지만 대표팀은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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