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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헐리우드 예고편 같은 美경고 선전 영상 공개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9-18 18:51 송고

(유튜브 캡쳐) © 뉴스1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경고성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


'전쟁의 불꽃(Flames of War)'이라는 제목의 52초짜리 영상은 마치 한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 예고편을 연상케 한다. 발사된 로켓에 탱크가 파괴되고 미군들로 보이는 병사들은 화염에 싸여 고통받는다. 부상당한 병사가 처형당하는 듯한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치리되기도 하며 미국이 개입할 수록 수렁에 빠져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에는 '임무 완수(Mission Accomplished)' 배너가 내걸린 미 해군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부시 정부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도널드 럼스펠드가 이라크를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도 담겨있다. 링컨호는 2003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의 승리를 선언한 전함이다.

이어 고뇌에 찬 듯한 백악관의 모습도 비쳐진다.

2011년 이라크 철군을 완료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는 중동국가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그리고는 마스크를 한 IS 대원들이 총을 빼든 장면과 함께 '전쟁의 불꽃: 싸움은 시작됐다. 개봉박두'라는 자막이 나오며 끝이 난다.

영상은 그간 IS의 선전조직인 '알 하야트 미디어센터'를 통해 공개됐다. 알 하야트는 그간 IS에 관련된 상당히 정교한 선전영상들을 수차례 공개해왔다.

IS는 "국제연합군의 IS 대응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지상군 투입을 제안할 것"이라는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의 전날 발언을 겨냥해 이날 선전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4u9cuLQLkPI




l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