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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연루 '옥중 단식 28일' 김재윤 의원, 병원 실려가

단식으로 건강 악화…단식 중단 권고 '거부'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2014-09-18 14:29 송고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News1 정회성 기자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News1 정회성 기자


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김재윤(49)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 수사에 항의해 옥중 단식을 하다 병원에 실려갔다.


18일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구속수감 중이던 김 의원은 17일 서울구치소 측 결정으로 병원에 이송돼 정밀감식을 받았다.


김 의원 측은 "김 의원이 단식을 계속 한 탓에 건강이 매우 나빠졌다"며 "구치소 측에서 먼저 권고해 어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는 입원 중"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에서는 단식을 계속할 경우 건강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단식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으나 김 의원은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구속된 후부터 검찰 수사에 항의하며 28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으로부터 이 학교 교명을 바꿀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5300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5일 구속기소됐다.


같은 당 신계륜(60)·신학용(62) 의원 역시 같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으나 이들 중 김 의원만 유일하게 구속됐다. 신계륜·신학용 의원은 15일 불구속기소됐다.


김 의원은 26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ch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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