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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평년보다 1~4일 늦게"…설악산 내달 18일 절정

중부지방 내달 25~30일, 남부지방 내달 28~11월11일 '절정'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14-09-18 12:16 송고 | 2014-09-18 12:18 최종수정
지난해 경북 안동시 도산면 소재 도산서원에 단풍이 든 모습. /뉴스1 © News1
지난해 경북 안동시 도산면 소재 도산서원에 단풍이 든 모습. /뉴스1 © News1

올해 단풍구경 일정은 평년보다 1~4일 늦게 잡는 게 좋겠다. 이달 말 설악산부터 전국이 울긋불긋 '가을옷'을 입기 시작해 내달 중순 이후 단풍이 절정을 보이겠다.

18일 기상청이 발표한 '단풍예상시기'에 따르면 오는 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다음달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다음달 14~27일 등에 '첫 단풍'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드는 시기를 뜻한다.

 
 

통상 첫 단풍 이후 2주일 정도 뒤에 찾아오는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늦을 것으로 예측됐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는 설악산과 오대산의 경우 다음달 18~19일,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다음달 25~30일, 남부지방에서는 다음달 28~11월11일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풍은 하루에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풍이 드는 시기가 평년보다 늦어지는 이유는 지난 15일까지 관측기온이 평년과 비슷했지만 이후 이번달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풍이 드는 나무인 낙엽수는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바뀌는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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