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오늘부터 '갤노트4' 95만원에 예판…이통사별 1만대씩

이통3사 25일까지 예약가입 받고 26일부터 순차 개통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4-09-18 11:00 송고 | 2014-09-18 11:05 최종수정
삼성전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삼성전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개막에 앞서 전 세계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삼성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 엣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 오른손에 갤럭시 노트4와 왼손에 갤럭시 노트 엣지를 들고 제품을 공개하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 News1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18일부터 95만7000원에 국내 이동통신사들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애플의 신제품이 국내 출시되기 이전에 서둘러 가입자를 모집하고 나선 갤럭시노트4가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일제히 오프라인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1만대씩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각 이통사들은 배터리팩, 스페셜에디션 등을 증정하는 부가혜택 등을 앞세워 가입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개통은 정식 출시일인 26일부터 순차 진행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샵 'T월드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 또는 대리점에서 예약가입을 받는다. 또 모든 갤럭시노트4 예약가입자에게 삼성 정품 S뷰 커버, 휴대용 배터리팩(6000mAh)도 증정한다. 증정품은 개통 후 T월드다디렉트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다. 또 예약판매 신청자 중 750명에게 몽블랑 전용 케이스 또는 펜을 추가 제공한다. 온라인 예약 가입은 3000명으로 한정되며 나머지는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4는 정식 출시 될 때 택배로 배송해 준다.

KT도 대리점과 온라인 공식 채널 '올레샵'을 통해 1만명 예약가입을 접수한다. KT는 갤럭시노트4 예약가입자에게 13만원 상당의 '셀카봉'을 비롯해 배터리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해당 고객이 향후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어S'를 오는 10월말까지 추가 개통할 경우 선착순 4000명에 한해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 '기어서클'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또 공식 출시 전인 19일부터 전국 39개 S.Zone매장에서 갤럭시노트4와 기어S를 사전 전시해 고객들이 해당 기기를 직접 만저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KT 관계자는 "출시 전에 직접 제품을 보고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체험존을 마련했다"며 "향후 기어S 출시에 맞춰 음성, 문자, 데이터 일정 부분을 무료로 제공하는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예약가입을 받는 LG유플러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삼성기어핏'과 배터리팩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는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인 만큼 출시에 맞춰 더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빠른 일정으로 갤럭시노트4 예악판매와 시판을 결정한 데에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견제가 깔려있다고 보고 있다. 애플이 처음으로 4.7인치, 5.5인치의 대화면 제품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의 독주무대였던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에 도전한데다, 글로벌 예약판매 첫날 24시간동안 400만대를 판매하는 등 거센 돌풍을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10월부터 글로벌 출시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를 앞당긴 것은 아이폰6가 국내에 출시되기 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며 "아이폰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는 대기수요를 공략하려는 것으로, 예약판매 이후 정식 출시부터 소비자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국내에서의 '애플vs삼성전자' 대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hkmae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