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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 10조5500억' 삼성동 한전부지, 현대차그룹 품으로(종합)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4-09-18 10:47 송고 | 2014-09-18 11:31 최종수정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 전경. 2014.9.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 전경. 2014.9.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한국전력 부지의 낙찰자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선정됐다. 낙찰가는 10조55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18일 오전 현대차그룹을 삼성동 부지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계열사별 컨소시엄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순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써낸 입찰가격은 10조5500억원이다. 개발비용까지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에 투입하는 금액은 16조원 안팎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전 부지는 감정가만 약 3조3000억원으로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한전은 이날 오전 10시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현대차그룹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흩어져 있는 계열사를 한 곳에 모으는 한편 서울시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복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GBC는 브랜드 제고와 완성차 생산 세계 5위, 수출 세계 3위의 자동차 강국,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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