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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리허설 마친 손연재, 실전에서 진짜 ‘金’ 도전

4월 코리아컵때 AG 경기장서 ‘18점대’ 돌파 경험

(서울=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2014-09-18 07:14 송고 | 2014-09-18 10:51 최종수정

2010년 한국은 뜨거웠다. 당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듬 체조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새로운 역사를 쓴 손연재(20·연세대)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리고 그가 4년 만에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손연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순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그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손연재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News1 DB 
손연재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News1 DB 

손연재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가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결선에 진출해 5위에 올랐다. 2013년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 체조 월드컵 시리즈 리스본 대회에서는 한국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도 순탄하다. 손연재는 올해 러시아 카잔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월드컵 시리즈 11경기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리 리허설도 마쳤다. 손연재는 지난 4월 코리아컵 2014 인천 국제체조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경기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장소였다. 이 대회에서 손연재는 리본, 후프, 볼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후프(18.050점)와 볼(18.200점) 종목에서 18점대를 돌파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덩썬웨(22)와 경쟁한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 플레이어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세계 랭킹으로는 손연재(6위)가 덩썬웨(26위)보다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작고 마른 체구에 귀여운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력이 외모에 묻혀 사실보다 저평가를 받고 있다. 손연재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프로’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금메달의 힘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gioi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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