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AG] ‘태권도 에이스’ 이대훈, 16년 만 아시아 2연패 도전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09-18 07:13 송고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 ‘꽃미남’ 이대훈(22·용인대)가 남자 태권도 16년 만에 아시아경기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 당시 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대훈은 팀 막내로 63kg급에 출전했다. 풋풋하던 얼굴과 달리 이대훈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은 2011년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63kg급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의 연속 우승으로 이대훈은 자신의 우승이 단순히 운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대훈의 메달 행진은 계속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체중을 5kg이나 더 감량하고 출전한 58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올림픽은 8체급만 치르다 보니 이대훈이 줄곧 나섰던 63kg급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5kg 감량의 고통을 참아낸 이대훈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 인해 이대훈의 그랜드 슬램은 2016년 브라질 올림픽으로 연기됐다.

한국 남자 태권도의 '에이스' 이대훈은 제 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2연패에 도전한다. © News1 DB
한국 남자 태권도의 '에이스' 이대훈은 제 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2연패에 도전한다. © News1 DB


2010년 팀 내 막내로 태극 마크의 주인공이었던 이대훈은 지난 4년 동안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이제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대훈은 이번 인천 대회에서는 자신의 주체급인 63kg급에 나선다. 이미 지난해 멕시코의 푸에블라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대훈은 63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대회 후 63kg급 2연패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지난 5월에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이대훈은 63kg급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63kg급에서 이대훈의 적수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2010년에 이어 아시아 경기대회 2연패가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 남자 태권도에서 1994, 1998년 2연패를 이룬 김제경에 이어 16년 만에 2연패의 주인공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대훈은 “당연히 1등을 할 것이라는 자만은 하지 않는다”며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방심하지 않는 모습과 함께 이대훈은 “2연패를 해 한국 태권도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보였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