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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승우 1골 4도움' 한국, 시리아 7-1 대파…결승 진출

호주-북한전 승자와 결승 맞대결, 12년 만에 우승 도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9-17 19:52 송고 | 2014-09-17 21:50 최종수정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승우가 1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시리아전 대승을 이끌었다. © News1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승우가 1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시리아전 대승을 이끌었다. © News1

'코리아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가 1골 4도움을 올린 16세 이하(U-16)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시리아를 대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오후 6시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4강전에서 7-1로 대승을 거뒀다. 이승우와 바르셀로나 유스 동료인 장결희도 2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8강전에서 일본을 꺾고 4강에 올라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대회 본선 티켓을 획득한 한국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은 호주-북한전 승자와 20일 8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킥오프 5분 만에 장결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터치 라인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장결희는 그대로 골문까지 드리블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장결희의 이번 대회 첫 득점이었다.

전반 여러 차례 찬스를 놓쳤던 한국 대표팀은 후반 들어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시리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가 이번 대회 5번째 골이자 4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우는 장결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승우는 2분 뒤 장결희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며 도움을 기록했다. 장결희는 이승우의 볼을 받아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그대로 왼발 슛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번 달아오른 이승우의 발끝은 후반 8분에도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으로 장재원(현대고)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장재원이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상혁(매탄고)의 추가골에 이어 이승우의 완벽한 도움을 받은 이상헌(현대고)이 팀의 6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상대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대표팀은 시리아에게 프리킥 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상민(현대고)의 헤딩슛으로 7-1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이승우를 빼는 등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친 끝에 완승을 거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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