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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억만장자 늘었는데 한국은 되레 2명 줄어…뭔 일이?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09-17 18:42 송고
전세계 억만장자 순위 © 웰스X 및 UBS=News1

한국인 가운데 순자산이 1조원을 조금 웃도는 10억달러 이상인 억만장자 수는 21명이며 이들의 자산총합은 약 52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명이 줄었지만 자산은 오히려 20억달러 늘었다.

억만장자 수에서 1위는 미국으로 전세계 자산가 가운데 4분의 1은 미국인이다. 2위는 중국으로 지난 1년 동안 33명이 증가했다. 한국은 23위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인이 가장 많고 북미, 아시아, 중동 등의 순이다.

17일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와 UBS은행이 내놓은 '2014 억만장자 센서스'에 따르면 전세계 '초갑부'수는 23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170명보다 155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이들 보유 재산 또한 7조2910억달러로 전년비 11.9% 늘어났다.

이가운데 한국인 억만장자 수는 2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자산총합은 500억달러(51조750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2명 줄었지만 자산은 20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 억만장자 인원수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도,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 다음으로 7위였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다음 순이다.

미국은 억만장자가 571명으로 지난해 515명보다 56명이 늘었다. 자산은 6조5160억달러에서 7조2910억달러로 늘었다. 중국은 157명에서 190명으로, 3840억달러에서 4400억달러로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순위 변동은 없었다. 10위권 중에선 스위스가 10위에서 7위로 뛰었고, 프랑스는 9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전세계 억만장자 2325명 가운데 자수성가한 사람은 1273명이며 유산을 물려받기만 한 사람은 453명이었다. 나머지 599명은 물려받은 재산을 키웠다.

대륙별로 보면 전세계적으로 억만장자가 7.1% 증가한 가운데 중남미 및 카리브해가 37.8%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아프리카는 -4.8%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아시아는 10.2%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억만장자 20명으로 아시아국가 도시중 홍콩, 베이징, 싱가포르, 뭄바이, 도쿄, 선전, 상하이, 타이페이에 이어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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