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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1] 한·중·일 삼국지 개봉박두…이번에도 중국?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9-18 06:00 송고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전경.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전경. © News1 박세연 기자

4년마다 한 번씩 '현대판 '삼국지'가 펼쳐진다. 아시아 '빅3' 한국, 중국, 일본이 아시안게임에서 벌이는 혈전이다.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하루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들이 하나 둘 입촌절차를 마무리 짓고 있다.

16일 일본 선수단이 일찌감치 짐을 푼 데 이어 18일에는 한국과 중국 북한 선수단이 입촌식을 갖는다. 삼국지 대결구도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셈이다.

'삼국지'라고는 하지만 이번에도 중국의 종합 1위 자리를 넘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지난 1982년 뉴델리 대회 때부터 무려 8회 연속 종합 1위를 지켜왔다. 이번에도 1위를 수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은 아시아는 물론, 올림픽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는 '기초종목 강국'이다. 육상, 수영, 체조 등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종목들에서 메달을 '싹쓸이'하다보니 다른 국가들이 추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기초종목의 강세를 토대로 금메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역도, 조정, 사격 등도 많은 금메달 수확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 임원 포함 역대 최다 규모인 1068명의 인원을 구성했다.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과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에도 전통적인 '메달밭'인 태권도, 양궁, 사격 등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뿐 아니라 올림픽에서도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이들 종목에서 한국은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수확해야 한다. 이어 유도와 레슬링, 펜싱 등의 종목에서도 3-4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야구, 축구, 농구 등 구기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박태환(수영), 손연재(리듬체조), 양학선(기계체조) 등 종목별 '슈퍼 스타'들이 예상대로 금메달을 수확해준다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4회 연속 3위에 머물러 있는 일본은 종합 2위 탈환을 위해 많은 분발이 필요하다. 꾸준한 육성으로 기초종목에서 중국에 이은 2인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육상, 수영 등에서 중국의 독주를 견제하고 유도, 복싱, 공수도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격투기 종목에서 금메달 수확을 노리고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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