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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킷' 요청받은 朴대통령, 기부금 납부로 동참

靑 "추석 연휴 전 기부금 전달"… 액수·대상은 밝히지 않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9-17 18:19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눔.봉사활동 실천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8.29/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눔.봉사활동 실천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8.29/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캠페인의 일환으로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치료를 돕기 위한 기부금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앞서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요청을 받았던 박 대통령은 지난 추석 연휴 시작에 앞서 소정의 기부금을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란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 증상에 따른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서, 참여 요청을 받은 사람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한 기부금을 내야 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난달 21일엔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 그리고 같은 달 24일엔 아역 배우 홍화리양부터 잇달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요청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홍양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눔·봉사활동 모범 실천자 초청 오찬에도 참석해 박 대통령에게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베어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씨의 딸이기도 한 홍양은 앞서 TV드라마 출연료 가운데 1000만원을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박 대통령도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소정의 금액을 기부했다고 한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이 추석 연휴 전에 기부금을 전달했다"는 사실은 확인해주면서도 그 액수와 대상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외국 정상 중에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요청을 받고 얼음물이 든 양동이를 뒤집어쓰는 대신 기부금을 내는 것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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